추석연휴중 10월엔 어디를 놀러가볼까 고민하던중에
9.28 부터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문화제라는 축제가 열린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것같은데 이번에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제문화제를 검색해보니 공식사이트가 나오는데
들어가보니 축제의 상세한 일정도 나와있었다
뭐 축제가 아니라도 나름 역사가 있는곳이니 갈곳도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9.27~9.30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실 4일간의 일정으로 갔었지만
마지막날 서울오는 마지막 버스를 못타는바람에 다음날 첫차로 올라와서 4박5일이 되어버렸다 ^^..
1일차 (공주)
석장리박물관 - 무령왕릉 - 공산성 - 박찬호기념관 - 공주산성시장 - 미르섬
2일차 (공주)
금강쌍신공원 - 연미산자연미술공원 - 공주보 - 고마나루솔밭 - 국립공주박물관 - 공산성
3일차 (부여)
정림사지 - 국립부여박물관 - 부여 궁남지 - 부소산성
4일차 (부여)
백제문화단지 - 구드래나루터
비용은 저번에 부산갔을때보다 많이들었다
저번 부산 3박4일여행은 41만원정도 들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49만원으로 거의 50만원이 들었다
교통비
고속버스 3회 38000원
택시 7000원
버스 4회 6000원
합계 51000원
숙소
공주 모텔 150000원
부여 모텔 100000원
합계 250000원
식비
중식집 28000원
공주산성시장 41000원
치킨집 27000원
갈비탕집 23000원
푸드트럭 16000원
편의점 36300원
합계 171300원
기타
기념품 9000원
입장료 14000원
합계 23000원
총합 495300원
부산여행에 비해 교통비와 식비는 많이 덜들었지만
숙박비용이 훨씬 많이들었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1박 늘어나기까지해서...
나는 뚜벅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했는데
사실 공주와 부여가 그렇게 큰도시가 아니다보니
지하철은 당연히없고, 버스도 노선이 충분하지 않았다
거기다 도심지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정류장은 버스가 언제오는지도 알수없어서 불편하다
다행히 백제씽씽이라는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가 있어서 그나마 다닐만했던듯
생각보다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던지라
다음에 소도시로 여행갈땐 이동수단에 대해서도 좀 잘 알아보고 가야할것같다
그리고 지역특산물(?) 같은걸로 연잎밥이라는게 있었는데
결국 난 먹어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대부분이 연잎밥 정식 형태로 파는 가게들이라
죄다 정식은 2인이상 주문이 필수였다
뭐 가게의 사업방침이니 부당하다 할것까진 아니지만
솔직히 이번여행에서 이게 가장 아쉬운부분이긴 한듯
이 지역이 아무래도 사적, 박물관 위주로 다니게되는곳이라 그런지
어린이단체 혹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엄청 많았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전부다 여기에 모여있는게 아닌가 싶을정도 ㅋ
처음 여행지 알아볼때 생각은 10월말쯤 여행을 가는것이었는데
이번 축제기간 맞추려고 일정을 당겨가다보니
8월말부터 지금까지 너무 여기저기 많이 다니게 되었다
이제 한동안은 집에서 조용히 쉬는걸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