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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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여행 마지막날, 백제문화제 축제기간중이긴 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시내든 관광지든 조용한 하루였다 오늘도 역시 자전거를 타고 백제문화단지도 가보고, 금강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백제문화단지는 부여 시가지 기준 강 건너편에 있어서 금강 변두리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이제 낮이지만 더위도 한풀 꺾인듯하고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선선하니 기분이 좋다 사실 자전거 도로가 좀 오래되었는지 좀 덜컹거리긴 했지만 뭐 그렇다고 못타고다닐정도는 아니다 전기자전거라 모터의 서포트도 있으니 ㅎ 네비보고 길을따라 쭈욱 달려오니 백제문화단지 주차장 진입로가 보였다 내가 탄건 자전거긴 했지만 안에 둘러보니 자전거용 주차장은 따로 없는듯하여 그냥 자동차들 사이에 보란듯이 주차해 두었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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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을 나와 자전거를타고 궁남지로 향했다 대강 설명을보니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이라는듯 궁남지 외곽에 도착하니 넓은 정원이 보인다 아마 앞에 보이는 식물들이 연꽃인것같긴한데 식물에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다 ㅎ.. 자전거를 타고 궁남지에 들어서서 쭈욱 달려보았다 군데군데 연못과 연꽃, 버드나무들이 보인다 주변에 살면 정말 좋은 산책코스일듯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중앙에 정자같은 건물이 있는 큰 연못이 나왔다 군데군데 분수도 있고 분위기 좋은듯 ㅋ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자전거는 잠시 세워두고 정자까지 가보니 몇몇 사람들이 정자 그늘에 누워 쉬고있었다 멀리서볼땐 그렇게 티가 안났는데 역시 인공연못의 한계인지 연못물은 초록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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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에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거리에 국립부여박물관이 있다 걸어가기에 충분히 가깝지만 나는 다음 목적지인 궁남지로 갈때를 위해 자전거를 대여해서 끌고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박물관 입구부터 사람이 꽤 보였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건물크기로 볼때 규모도 꽤 있어보인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굉장히 넓은 로비가 나왔다 뭔가 호텔로비 같은느낌 ㅋ 대강 보니 로비에서 이어진 전시실이 몇군데 있고 한켠에 안내소와 기념품샵이 보였다 어차피 다 둘러볼거라 그냥 시계방향으로 하나씩 들어가보았다 다른곳은 사람들이 듬성듬성 흩어져있는데 딱 한곳만 막 몰려서 둘러싸고 있는곳이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여행 내내 여기저기 모형과 사진과 기념품으로 볼수있었던 백제금동대향로가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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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공주에서 부여로 건너와 가장 먼저 방문한곳은 정림사지였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정림사지가 부여버스터미널 바로앞에 있었으니까..^^ 정림사지 내부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보이는것이 어디서 많이본듯한 5층석탑이다 정림사가 아니라 정림사지인데서 터만 남았겠구나 했는데 이 석탑은 천년넘게 지난 지금도 남아있는 모양이다 목조와 석조의 차이인가... 절 터는 잔디밭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도 백제문화제라고 이것저것 가져다놓은듯하다 5층석탑 뒤편으로 복원된듯한 사당이 하나 보인다 사당에 가까이 가보니 내부에 돌로된 불상하나가 있었는데 이름이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이라고 한다 이 이름도 어디서 들어본거같은데..? 내가 봤던 대부분의 불상들이 동상이고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