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장리 박물관은 공주 시내에서는 약간 떨어진위치에 있다
거리가 막 멀리 떨어져있는건 아닌데 도보나 자전거로는 엄두가 안나는 애매한 위치이다
나는 뚜벅이니까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네이버지도 앱에도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표시되지 않아서 알수가없다
배차횟수로 대강의 배차간격을 짐작할수 있을뿐...
그나마 가는길 공주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정거장에 몇분뒤에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지만
박물관에서 돌아올땐 그런것도 없다 :)
석장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구석기시대 유적지라는 모양이다
입장료는 단독으로 3000원인데 무령왕릉, 공산성 까지 3군데 묶어서 6천원에 티켓을 구매할수있다
나도 같은날 세군데 다 갔지만 세트메뉴가 있다는걸 몰라서 9000원을썼다 ㅎㅎ;;
자세히 안본 내잘못이지 ㅠ
내부에는 곳곳에 구석기 테마로 된 장식들이 있고
대강 손보기선생 기념관, 상설전시관, 체험학습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외 첫 발굴지 라는곳과 산책로도 있는듯
전시물품수는 꽤 많은듯 보였는데
사실 구석기시대 유물이라는건 너무 옛날거라
당연하게도 화려함도, 정교함도 많이 떨어져서 큰 감흥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그때 그시절에도 사람들은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정도의 느낌 ㅎ
전문지식이 없으니 어쩔수없는것 같기도 하고
산책로도 길지는 않은데 구석기 테마동산으로 중간중간 꾸며져있었다
아이들 견학에 최적화된곳이라는 느낌이 많이든다
산책로 끝에 슬라이드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신나서 막 여러번 타고 놀고있었는데
나는 차마... 타보진못했다 ㅋㅋ
체험학습관도 어린이를 타겟으로한걸로 보이고 이미 아이들로 가득차 있기도해서 건너뛰었는데도
설렁설렁 돌아다녔더니 전체적으로 구경하는데 한시간정도 걸린듯하다
박물관종류를 잘 가는편이지만
내가 알고있는 역사와 실물을 머릿속에서 비교해가면서 보는편인데
여긴 선사시대라 그런게없으니 조금 아쉬운느낌?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는 정말 좋을듯하다
박물관을 나와 돌아가는길, 석장리박물관 앞의 버스정거장은
이렇게 대로변에 표지판만 덩그러니 있는데
버스가 언제올지 알수없어서 그냥 하염없이 기다렸다
다행히 금방 버스가와서 공주시내로 이동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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