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도전해본 새로운 요리
오늘 해본 레시피는 해산물 사프란 스튜 라는 설명의 조리법으로
프랑스식 해물탕이라고 할수있는 부야베스의 레시피이다
사실 부야베스 레시피를 찾아보니 세계 3대 수프라는둥
해물잡탕 주제에 고급화를 많이시켜놔서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과정을 거치던데
당연하게도 나는 그런거없는 야매로 대충뚝딱 만들 예정
재료는 어육 + 부케가르니 + 사프란인데
또... 1g에 3만원으로 위엄넘치는 사프란의 가격이슈로
파프리카+카레가루로 대체하기로 했다 ㅋ
부케가르니는 향채묶음으로 보통 파슬리, 타임, 월계잎, 바질, 로즈마리 등을 쓴다고 하는데
뭐 그냥 집에있는것들을 쓰기로했다
그래서 우리집 부케가르니는 로즈마리 + 오레가노 + 파슬리가 되겠다 ㅋ
레시피에 해물이 이것저것 들어가는데
딱히 필수라고 할건 없는듯하다
나는 명태살과 모듬조개탕의 조개를 넣고
냉동실에 늘 있는 모듬해물을 추가해볼예정
그리고 냉장고 구석에 있던 크래미를 게살대신 넣어보기로했다
먼저 조개를 조금 씻어서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해물육수가 필요하니
멸치 다포리를 한알 넣었다
보관도 편하고 간단하게 해물육수를 만들수있는 사기템 ㅎ..
물을 끓이면서 나머지 해물들을 준비했다
뭐 그냥 꺼내서 해동하는거라 준비라고할것도 크게 없지만...
10분정도 끓여서 육수가 어느정도 되었다는 느낌이 들때 나머지도 넣어주었다
야채는 양파와 파프리카 1개씩 딱 두가지만 썼다
그것도 최대한 갈아서 넣으려고 했는데
뭐 수동으로 하는거라 곱게 갈아주는건 불가능하고
잘게 썰린 정도로 그냥 만족
야채도 전부 집어넣고 향채도 집어넣고
카레가루, 토마토소스를 적당히 넣어주었다
원래 부야베스맛을 몰라서 정확히 어떻게 할수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한국인 DNA때문인지 조금이라도 매운맛이 있는게 어울릴거같아서
고추가루도 아주 쪼오금 넣었다
그대로 좀 더 끓여서 완성
한국식 해물탕이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라면
이번에 내가 만든건 약간 맵달하고 감칠맛이 진한 국물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솔직히 향채는 왜넣었는지 모르겠다 ㅋ
그냥 마지막에 올려서 장식으로 써야하는건가?
확실히 한식느낌과는 다르긴한데
같이먹은 친구 두명은 그래도 마음에 들어하는듯하다
재료가 이것저것 많이들어가서 자주해먹긴 힘들겠지만
손님 대접용으로 공들인척 하기엔 나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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