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2
-
수원화성까지 가본김에 성벽따라 한바퀴 쭈욱 돌아보기로 했다 사실 한바퀴라고하긴했지만 실제로는 반바퀴정도 되겠다 애초에 한바퀴 전체가 남아있지 않기도하고 절반만돌아도 꽤 오래걸린다 ㅎ.. 출발은 방화수류정에서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를 지나 팔달문으로 도착하는 코스를 계획했다 출발지인 방화수류정에 도착 11월초라 날씨도좋고 온도도 적당하다 ㅎ 방화수류정 뒤에는 연못이 있는데 정자에 올라가서보면 참 아름다울것같은데 출입이 막혀있어서 아쉽다 연못쪽으로 내려가서 방화수류정을 본 모습... 딱 좋은 자리같은데 ㅠ 방화수류정을 뒤로하고 성벽길을 따라 쭈욱 걸었다 간간히 나처럼 산책하거나 관광하는 외국인들이 보인다 그대로 계속 따라가..
-
화성행궁 바로 근처에 있는 수원화성박물관 행궁먼저 둘러보고 설렁설렁 걸어서 도착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거중기 모형이 몇대 세워져 있었다 사실 거중기라는게 이미지상 그냥 도르래장치 같은거로 생각했는데 도르래장치가 맞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복잡한 기계였던 모양이다 ㅋ 앞마당을 지나 박물관 입구로왔다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를보니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나누어져있어서 일정 기간마다 기획전시관의 구성이 바뀌는듯하다 지금은 방금전 화성행궁 앞에서 보았던 무예24기에 대한 전시기간인듯 입장료는 2000원인데 나는 행궁에서 3000원에산 통합권이 있어서 안내소에 표를 보여주니 그냥 들여보내 주었다 전시관이 1,2층으로 나누어져있었는데 1층이 기획전시실이었다 아마 몇달 뒤에오..
-
예전에 대학다닐때 수원에서 몇년을 살았지만 수원화성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그냥 한번 구경가 보기로했다 가장먼저 도착한곳은 화성행궁 행궁앞에는 이렇게 넓은 광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는모습이다 입장료는 1500원인데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 입장권을 묶어서 3천원에 살수도 있었다 대강 2+1 행사인 느낌 ㅎ.. 행궁이 왕이 머무는곳이라고는 해도 별장같은 장소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지는 않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행궁내부가 엄청 넓다 슬렁슬렁 돌아보니 한시간도 넘게 걸렸을정도 30년전쯤 복원된 행궁이다보니 전반적으로 문화재 특유의 오래된 느낌은 거의 들지않는다 대신 행궁 군데군데에 당시의 생활상이나 관련 자료들을 전시해둔 공..
-
부여 여행 마지막날, 백제문화제 축제기간중이긴 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시내든 관광지든 조용한 하루였다 오늘도 역시 자전거를 타고 백제문화단지도 가보고, 금강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백제문화단지는 부여 시가지 기준 강 건너편에 있어서 금강 변두리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이제 낮이지만 더위도 한풀 꺾인듯하고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선선하니 기분이 좋다 사실 자전거 도로가 좀 오래되었는지 좀 덜컹거리긴 했지만 뭐 그렇다고 못타고다닐정도는 아니다 전기자전거라 모터의 서포트도 있으니 ㅎ 네비보고 길을따라 쭈욱 달려오니 백제문화단지 주차장 진입로가 보였다 내가 탄건 자전거긴 했지만 안에 둘러보니 자전거용 주차장은 따로 없는듯하여 그냥 자동차들 사이에 보란듯이 주차해 두었다 혹시..
-
국립부여박물관을 나와 자전거를타고 궁남지로 향했다 대강 설명을보니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연못이라는듯 궁남지 외곽에 도착하니 넓은 정원이 보인다 아마 앞에 보이는 식물들이 연꽃인것같긴한데 식물에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다 ㅎ.. 자전거를 타고 궁남지에 들어서서 쭈욱 달려보았다 군데군데 연못과 연꽃, 버드나무들이 보인다 주변에 살면 정말 좋은 산책코스일듯 계속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중앙에 정자같은 건물이 있는 큰 연못이 나왔다 군데군데 분수도 있고 분위기 좋은듯 ㅋ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자전거는 잠시 세워두고 정자까지 가보니 몇몇 사람들이 정자 그늘에 누워 쉬고있었다 멀리서볼땐 그렇게 티가 안났는데 역시 인공연못의 한계인지 연못물은 초록물이었..
-
정림사지에서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거리에 국립부여박물관이 있다 걸어가기에 충분히 가깝지만 나는 다음 목적지인 궁남지로 갈때를 위해 자전거를 대여해서 끌고왔다 주말이라 그런지 박물관 입구부터 사람이 꽤 보였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건물크기로 볼때 규모도 꽤 있어보인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굉장히 넓은 로비가 나왔다 뭔가 호텔로비 같은느낌 ㅋ 대강 보니 로비에서 이어진 전시실이 몇군데 있고 한켠에 안내소와 기념품샵이 보였다 어차피 다 둘러볼거라 그냥 시계방향으로 하나씩 들어가보았다 다른곳은 사람들이 듬성듬성 흩어져있는데 딱 한곳만 막 몰려서 둘러싸고 있는곳이 있길래 가까이 가보니 여행 내내 여기저기 모형과 사진과 기념품으로 볼수있었던 백제금동대향로가 여기 ..
-
부여에 도착해서 백팩만 미리 예약한 모텔에 던져두고 배가고파 점심먹을곳을 찾았다 그냥 별다른 이유는 없었고 갈비탕 간판을 보니 순간 땡겨서 찾은곳 청주본가 왕갈비탕이라는 이름에서볼때 체인점인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맞는듯하다 주변에 혼자서 낮에 갈만한 음식점이라는게 많이보이지 않아서 별다른 고민없이 바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입구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내부는 특이할것없는 평범하고 깔끔한 인상이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옆에 방도 있어서 생각보다 꽤 넓었다 메뉴는 심플하게 왕갈비탕 or 육개장 / 사이드메뉴로 만두2종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메뉴고민을 덜어주는 구성인듯 ㅋ 간판이 왕갈비탕이었으니 왕갈비탕과 사이드로 왕만두를 주문해보았다 ..
-
아침일찍 공주에서 부여로 건너와 가장 먼저 방문한곳은 정림사지였다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그냥 정림사지가 부여버스터미널 바로앞에 있었으니까..^^ 정림사지 내부로 들어가니 가장 먼저 보이는것이 어디서 많이본듯한 5층석탑이다 정림사가 아니라 정림사지인데서 터만 남았겠구나 했는데 이 석탑은 천년넘게 지난 지금도 남아있는 모양이다 목조와 석조의 차이인가... 절 터는 잔디밭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도 백제문화제라고 이것저것 가져다놓은듯하다 5층석탑 뒤편으로 복원된듯한 사당이 하나 보인다 사당에 가까이 가보니 내부에 돌로된 불상하나가 있었는데 이름이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이라고 한다 이 이름도 어디서 들어본거같은데..? 내가 봤던 대부분의 불상들이 동상이고 모양..
-
미르섬은 공주시 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이다 바로앞에 금강신관공원이 있는데 그냥 합쳐서 하나의 공원이라고 보는게 좋을듯하다 섬이긴하지만 다리도 몇군데있고 크기도 작아서 다니는데 불편함은 딱히 없는듯하다 평소에는 꽃구경으로 유명한곳인듯 하지만 나는 저녁시간에 방문했다 축제기간이라 화려한 조명들을 준비해둬서 야간이 더 좋을것같았다 아직 낮에는 꽤 더웠는데 밤에는 시원하기도하고 ㅎ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무대도 준비되어 있었다 축제는 다음날부터라 사람도 적고 무대에서 공연같은걸 하고있지는 않았지만 주변이 분주한게 뭔가 준비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대를 지나 다리를건너 미르섬으로 들어왔다 어두워서 꽃이 피어있는지는 잘 안보였지만 대신 다른게 볼게많다 꽤나 공들여서 이것저것..
-
공주 자전거여행 막바지에 공주박물관을 들렀다 공주한옥마을이나 무령왕릉과 가까워서 같이가면 좋을듯한 위치이지만 난 무령왕릉은 전날 이미 갔다왔으니 패스 공주박물관은 무료개방이고 1층의 백제유물 전시관과 2층의 충청남도 지역사 전시관이 있었다 그리고 1층 한편에 조그맣게 기념품가게도 있다 1층의 백제유물전시관은 생각했던것보다는 소장품이 많지 않았다 아마 600년 넘는 역사의 백제가 공주를 수도로 유지한 기간이 60여년밖에 안되기도하고 이후 부여로 옮기면서 상당수는 그쪽으로 옮겨가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주로 왕릉 출토품이 여기로 와있는듯 2층의 충남 지역역사 전시관은 충남에서 나온 여러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듯하다 석장리 유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