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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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셋째날 오후 마지막 행선지로 고른 송도쪽으로 향했다 이쪽은 지하철 노선이 멀어서 버스로 가야했다 먼저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타서 암남공원까지 갔다올 계획 오전에 이미 여기저기 갔다온 뒤라서 암남공원을 길게 돌아보기는 힘들것같았다 버스를 타고 송도베이스테이션에 도착했다 표는 이미 여행출발전에 예매를 해놓은상태라 표만 받아서 승강장으로 들어갔다 승강장에는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었다 케이블카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에어크루즈는 그냥 일반 케이블카이고 크리스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케이블카라고한다 크리스탈이 5천원정도 비싼데 다른차이는 없는듯 ㅋ 하지만 나는 케이블카의 아래도 보고싶어서 크리스탈을 골랐다 예매로 1000원 할인받아서 왕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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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3일차 아침, 동래읍성으로 향했다 명륜역과 동래역이 근처에 있긴하지만 걸어가기는 조금 멀어서 동래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탔다 네이버지도를 보고 갔는데... 버스 정거장이 지도와 살짝 다른위치에 있었다 다행히 여기가 출발점인듯하여 버스가 조금 서있다가 출발해서 놓치지않고 탈수는 있었다 복천박물관 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바로 근처에 입구가 있었다 화요일 오전이고, 그렇게 유명한곳은 아닌듯하여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는 두갈래길이 있었는데 그냥 마음따라 왼쪽을 정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먼저 동래읍성 역사관이 나온다 내려올때 보니 반대쪽 길로 갔으면 장영실 과학동산이 먼저나왔을듯하다 역사관 입구에는 임진왜란때 동래읍성을 지키려했던 송상현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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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둘째날 저녁으로 회를 맛있게 먹고 용두산공원으로 향했다 해지기전에 가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서 이미 어둑어둑해진 뒤였다 ㅠ 남포역이나 중앙역에서 걸어가면되는 장소지만 나는 부평깡통시장 방향에서 걸어와서 북쪽입구로 들어가게 되었다 아직 완전히 깜깜한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그냥 밤이라서 그래도 용두산이라는 "산"인데 혹시 너무 어둡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했었는데 공원내부가 여기저기 환하게 밝아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먼저 부산타워에 가보고 공원은 그 후에 돌아보기로하고 가장 가까운길로 올라갔다 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정말 금방 나오는 정상... 이정도면 용두언덕이라고 해도 되겠다 티켓은 네이버예약으로 미리 끊어놓았었다 예매를하면 10%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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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쨋날 오후 저녁먹을거리를 찾아 근처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시장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내가 들어간 입구쪽 근처에는 옷이나 악세사리, 이불등을 파는 가게가 많았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먹거리를 파는곳이 나왔다 뭔가... 서울의 광장시장과 분위기나 구성이나 비슷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뭔가 회를 먹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시장 내부에서는 잘 보이지않아 다른곳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상가를 빠져나오니 구석탱이에 이렇게 횟집 간판이 있는게 보였다 뭔가 던전 입구같은 모습을 하고있긴 했지만 뭐 이런데 가보는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좁은 통로를 따라 한블럭 느낌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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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는 하지 않았지만 부산까지 갔으니 해운대 바닷물로 발한번 적셔보자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바로 옆에 동백섬이라는 곳이 있는걸 알게되었다 섬이라고는 되어있는데 육지와 붙어있다 형태로봐서는 옛날에는 해안에 가까이있는 섬이었는데 이어붙인것같은 느낌 큰 섬도 아니고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 정도로 이용되고 있는듯 보인다 나는 해운대 해수욕장쪽에서 들어와서 시계방향으로 섬을 돌았는데 감사하게도 입구 바로앞에있는 부산웨스턴조선호텔 앞에 호텔측에서 설치한 에어프레셔가 있었다 해운대 바닷가를 따라 걸어온지라 발에 모래가 가득했는데 편안하게 털어내고 동백섬 입구로 진입할수 있었다 섬의 산책로는 바닷가를 따라 걸어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식으로 섬을따라 쭈욱 길이 이어져있나보다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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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출발전 그쪽출신 친구가 말하길 부산가면 꼭 먹어야할 대표 음식은 밀면과 돼지국밥이라고 했다 물론 그 친구의 주관적 견해이긴 하겠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거 먹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맛집을 막 찾아다니는편은 아니지만 친구가 추천해준 돼지국밥집이 마침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이기도 해서 한번 찾아가보았다 나는 15분정도 거리라 걸어서갔지만 서면 근처인 범일역 인근이라서 기본적으로 접근성은 좋은 위치인것같다 가게는 좀 오래된듯하고 수수한 모습이었다 평일오전 10시반, 뭔가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보이진 않았는데 그래도 몇명이 이미 식사중인 모습이 보였다 내부모습도 단촐하다 나처럼 무던한 사람은 별생각이 없지만 깔끔한 분위기의 가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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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둘째날 오전, 이번 목적지는 해동용궁사였다 해동용궁사 인근에 오시리아역이 있긴한데 그곳에서 걸어가려면 30분정도는 걸릴만한 거리라 이런 한여름에 그런 코스를 가고싶진 않아서 오늘도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에 내려서 오르막길을 10분정도 걸어가니 해동용궁사 입구가 나온다 월요일 오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외국인도 꽤 많이보이는걸보니 나름 소문난 부산여행 필수코스 같은 느낌인듯 입구에 저렇게 동물석상들이 쭈욱 줄지어 서있는데 이런쪽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대강 12지신을 상징하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이 되었다 석상들을 지나가니 전체 안내지도가 있다 해동용궁사라는 이름값을 하기위한건지 파란색 용을 덧그려놓은 지도인데 솔직히 용 그림이 그냥 지도보는데 방해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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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 부산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곳은 남포역의 자갈치시장이었다 가방을 남포역 락커에 맡기고 나오니 오후2시반 나는 이번 여행의 첫 식사로 곰장어 구이를 생각했다 둘러보니 자갈치시장 근처에는 산곰장어를 파는곳이 몇군데 있었다 나는 처음오는곳이라 그냥 느낌만으로 주연네라는 가게를 골라서 들어갔다 대강 이런 분위기의 오래되보이는 가게였는데 일요일 오후3시라는 애매한 시간이라 한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나는 혼자였기에 산곰장어 양념구이 가장 작은걸로 하나 주문했다 곰장어 양념구이는 이렇게 쿠킹호일에 싸여서 나왔다 저대로 익힌다음 먹으면 되는것같다 뭐 대부분의 것들은 아주머니께서 왔다갔다하면서 해줘서 나는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다 드디어 다 익어서 먹는순간 부산에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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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여행에서 첫날 향한곳은 영도의 태종대 유원지였다 태종대 유원지는 지하철이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남포역에서 버스로 이동했다 다행히 부산이 버스노선도 잘 되어있는듯하여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내마음속 대중교통의 기준점이 된 울산이 너무 안좋은걸지도 모르겠다 :) 버스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태종대 입구가 보이게된다 태종대는 위 사진처럼 원형으로 한바퀴 빙 돌아볼수있는 코스가 있고 걸어서 이동하면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건 아마 중간중간 다른곳으로 거의 안빠지고 돌기만 해야할듯하다... 내가 방문한 7월말 한여름에 걸어서 다니다가는 무사하지 못할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누비열차 라는것을 타보기로 했다 얼핏보면 놀이기구처럼 보이기도 하는 열차인데 순환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