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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10. 21. 12:13
작성자
yul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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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냉동실에 오래 박혀있던 고기도 처리할겸

 

동파육을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동파육은 찾아보면 레시피 자체도 꽤 다양하고

 

굽고 튀기고 삶고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것 같은데

 

나는 그냥 야매로 삶기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삶느라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손이 덜가게 하려고 하는편인데...

 

뭐 사실 내가 요리를 할때 대부분이 그런 방향성을 갖고있긴하다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다 꺼냈는데 대충 1kg살짝 넘는정도 될것같다

 

재료는 오겹살과 청경채 그리고 조미료로

 

오향분, 노추(노두유), 식초, 올리고당, 후추, 전분을 준비했다

 

 

 

 

 

 

 

 

 

다른조미료는 사실 없으면 없는대로 하거나 대체품을써도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나는데

 

오향분과 노추는 없으면 뭔가 동파육이아닌 다른것이 되는느낌이다

 

둘다 구하기 어려운건 아니지만 사용범위가 좀 좁아서 애매하긴하다

 

 

 

 

 

 

 

 

 

 

고기를 적당히 두입정도 크기로 미리 잘라서

 

냄비든 후라이팬이든 웍이든 큰 그릇에 담아 물을 채우고 끓이기 시작한다

 

오래 삶을거라 마지막에 썰려고하면 자칫하면 완전히 조각나 버리던데

 

그래서 나는 그냥 미리 고기를 썰어두는편이다

 

경험상 한입크기보다는 약간 큰것이 먹기좋은듯

 

 

 

 

 

 

 

 

 

 

물을 끓이면서 오향분 2스푼, 노추 8스푼, 식초2스푼, 올리고당 2스푼, 후추는... 적당히 많이 넣었다

 

나도 뭐 딱딱 계량해서 넣는건 아니고 그냥 통째로 붓지만

 

대강 저정도 비율로 넣는다는 느낌이다

 

고기양에 따라 적당히 조미료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나는 후추 좋아해서 많이넣는편이지만 안넣어도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

 

 

 

 

 

 

 

 

 

 

물이 끓기 시작하면 최소로 불을 낮추고

 

뚜껑을 닫고 삶기 시작한다

 

이제 사실상 고기는 삶기만하면 된다

 

2시간반정도 예정.....

 

 

 

 

 

 

 

 

 

1시간반정도 경과

 

뚜껑을 열어보니 잘 되고있는것같다

 

물이 졸아서 위로 드러난 고기들도 있으니 뒤적거려서 적당히 섞어주고 뚜껑을 다시 덮었다

 

 

 

 

 

 

 

 

대강 완성 10분전

 

드디어 냉장고에서 청경채를 꺼냈다

 

 

 

 

 

 

 

 

 

대충 청경채를 먹기좋은크기로 토막내서 그릇에 담고

 

물을 살짝 뿌린뒤 전자렌지에 3분간 돌려주었다

 

그러면 대충 데친것과 비슷한 상태가된다 ..^^

 

 

 

 

 

 

 

 

 

원래는 그냥 넓은접시를 쓰면 되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전골냄비를 대신 꺼냈다

 

이건 좀 크긴한데... 뭐 작아서 안들어가는것보다는 낫다

 

냄비위에 데친 청경채를 슥슥 올려놓고

 

 

 

 

 

 

 

 

 

 

이제 2시간반동안 삶았던 고기를 청경채 위에 얹어주었다

 

고기가 부서지기 쉬워서 집게로 하나씩 집어서 옮겼다

 

 

 

 

 

 

 

 

 

 

이제 고기위에 부어줄 소스를 만들차례

 

고기를 빼낸 뒤 남은물을 적당히 절반정도만 남겨서 다시 센불로 끓여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전분가루 조금 넣어서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나게 만들어주면 된다

 

 

 

 

 

 

 

 

완성된 소스를 고기위에 적당히 뿌려주면

 

동파육 완성

 

마침 그때쯤 동생이 소주를 사들고 도착했다 :)

 

 

 

 

만드는데 시간은 좀 오래 걸리긴하지만

 

대부분이 그냥 약불로 고기삶는 시간이라 난이도 자체는 쉬운편이다

 

식당에서 시켜먹으면 엄청 비싼데

 

가끔 집에 누구올때 만들어주면 다들 좋아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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