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공주산성시장을 가보려는 생각으로 버스를 타고와서 내렸는데
눈앞에 뭔가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산성찬호길" 이라는 뭔가 일반적이지 않은 이름을 가진 거리였는데
알고보니 야구선수 박찬호가 어릴때 살던집을 공주시가 사들여서 기념관으로 만들었다고한다
나는 딱히 야구에 큰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길을따라 올라가는데 곳곳에 배치된 박찬호 관련 장식들을 보니 기묘한 기분이 들었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는건 어떤느낌일까?
도착해서 보니 기념관 자체는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었다
뭐... 박찬호라는 사람이 수백년을 산것도 아니니 당연한듯
무료입장이고 크게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체험관은 뭔가 내부수리중인지 못들어가보았고 전시관만 들어가 보았다
사실 특별히 대단한건 없었다
애초에 그런 기대를 하고 온것도 아니었고
선수시절 입던 옷, 쓰던 물품들 위주로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관 자체도 작아서 돌아보는데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전시관 위쪽으로 올라가니 공주시 시내가 한눈에 잘들어오는 공간이 있었다
높이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가리는게 없어서 이쪽 방향은 공산성에서 보는것보다 잘보이는듯
특별할건 없지만 그냥 가벼운마음으로 들려볼만한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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