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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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스페인어로 감바스는 새우, 아히요는 마늘이라고 하던데 뭐... 저 두가지에 올리브유 더하면 요리의 전부인 느낌이라 적당한 이름같기도 하다 ㅋ 먼저 마늘 한주먹을 꺼내서 잘게 썰었다 그냥 이게 주재료라 아낌없이 넣는게 좋다 어차피 익히면 매운맛도 안남아서 부담도 없다 작은 냄비에 마늘과 버터 같이넣고 올리브유를 아주 많이 담는다 마늘같은거는 잠기고도 남을정도로 많이담아야됨 ;ㅅ; 사실 이 요리의 메인재료는 마늘도 새우도 아닌 올리브유가 아닐까 가스불을 약하게 틀어서 버터도 녹이고 마늘도 익혀준다 시간이 조금 걸려도 약불로 하는게 포인트 그동안 베트남고추 부셔서 몇개 넣어주고 마늘+마늘이라고 다진마늘도 한숟갈 넣어주고 맛소금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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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지나갔지만... 나는 사계절 상관없이 가끔 반찬삼아 오이냉채를 만들어먹는다 그냥 만들기개꿀로 쉬워서 ㅋ 준비물은 오이와 냉면육수 나머지는 늘 집에있는 조미료들이다 조미료는 다진마늘, 소금, 식초, 매실청이 들어간다 오이를 대강 채썰어주는데 이게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ㅋ 사진에는 한개지만 모자라서 나중에 한개 더 썰었다 이제 반찬통에 오이를담고 물과 냉면육수를 1:1로 넣는다 그리고나서 다진마늘, 소금, 식초, 매실청 전부 한숟갈씩 넣고 섞으면 끝 뭐 난 그냥 있어보이라고 통깨조금 추가로 넣어주었다 기호에따라 땡초나 미역을 좀 넣어도 좋다 이제 냉장고 넣어놓고 밥먹을때마다 꺼내먹으면 개꿀 ㅋ 너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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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간단하고 저렴한 집밥용 메뉴로 순두부찌개를 애용한다 개봉후 보관이 곤란한 순두부의 특성상 1인분씩 만들기가 애매한것만 빼면 가성비좋은 한끼식사가 될수있다 재료는 다진고기, 대파, 양파, 버섯, 순두부 정도로 순두부빼고는 저기서 빠지는게 있어도 크게 상관없다 먼저 팬이나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고기, 양파, 파를 넣고 고추가루 2스푼, 다진마늘 1스푼을 넣은뒤 볶아준다 충분히 볶아주면 좋지만 고추기름과 다시다가 있다면 그냥 대충 익히기만하고 저것들을 중간에 추가해도 된다 다 볶아지면 냄비에 절반쯤 차게 물을 넣어준다 물을 넣고 바로 준비해둔 버섯과 두부를 넣은뒤 적당한 양이 되도록 물을 다시 맞춰준다 보통 순두부가 300g~400g에 한봉지로 파는데 식당에서 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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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북아프리카나 중동의 이슬람 지역에 가면 주점에 쿠스쿠스라는 메뉴가 있는걸 볼수있다 쿠스쿠스라는게 재미있는 이름이기도하고 생소해서 찾아보았는데 밀가루를 쌀알처럼 뭉쳐 만든것으로 파스타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인게임 생산레시피는 북아프리카 스튜라고 되어있는게 아무래도 완성품 이름은 쿠스쿠스 라고만 되어있지만 재료도 양고기 + 밀가루 + 허브솔트 인걸보면 이 레시피의 완성품은 엄밀히 말하면 쿠스쿠스 양고기 스튜 인듯하다 쿠팡에 찾아보니 쿠스쿠스 자체는 가격도 싸고 쉽게 구할수 있었다 쿠스쿠스 자체를 만들어보는건 그닥 의미가 없는것같고 쿠스쿠스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 보기로했다 처음에는 쿠스쿠스 양고기 스튜를 만들어볼까 했지만 그건 그냥 다음에 해보기로하고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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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냉동실에 오래 박혀있던 고기도 처리할겸 동파육을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사실 동파육은 찾아보면 레시피 자체도 꽤 다양하고 굽고 튀기고 삶고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것 같은데 나는 그냥 야매로 삶기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삶느라 시간이 오래걸리는건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손이 덜가게 하려고 하는편인데... 뭐 사실 내가 요리를 할때 대부분이 그런 방향성을 갖고있긴하다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다 꺼냈는데 대충 1kg살짝 넘는정도 될것같다 재료는 오겹살과 청경채 그리고 조미료로 오향분, 노추(노두유), 식초, 올리고당, 후추, 전분을 준비했다 다른조미료는 사실 없으면 없는대로 하거나 대체품을써도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나는데 오향분과 노추는 없으면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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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도전해본 새로운 요리 오늘 해본 레시피는 해산물 사프란 스튜 라는 설명의 조리법으로 프랑스식 해물탕이라고 할수있는 부야베스의 레시피이다 사실 부야베스 레시피를 찾아보니 세계 3대 수프라는둥 해물잡탕 주제에 고급화를 많이시켜놔서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과정을 거치던데 당연하게도 나는 그런거없는 야매로 대충뚝딱 만들 예정 재료는 어육 + 부케가르니 + 사프란인데 또... 1g에 3만원으로 위엄넘치는 사프란의 가격이슈로 파프리카+카레가루로 대체하기로 했다 ㅋ 부케가르니는 향채묶음으로 보통 파슬리, 타임, 월계잎, 바질, 로즈마리 등을 쓴다고 하는데 뭐 그냥 집에있는것들을 쓰기로했다 그래서 우리집 부케가르니는 로즈마리 + 오레가노 + 파슬리가 되겠다 ㅋ 레시피에 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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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마파두부소스를 팔고있는게 보였다 종종 방문하는 마트지만 그동안 못보고 지나친건지 얼마전에 들어온건지 잘 모르겠다 나는 마파두부를 집에서 만들어먹는일이 꽤 많아서 다른데서 좀처럼 사먹지를 않는데 내가만드는거랑 얼마나 차이나는지 이참에 한번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보통 마파두부에 마라소스를 첨가해먹어서 그것과 비슷할듯한 시추안 마파두부소스를 사왔다 소스 뒷면에 조리법이 있길래 다른거 안넣고 딱 조리법대로만 맞춰서 만들기로 했다 뭐 대강 다진고기와 파를 기름에 볶고 두부와 소스를 부으면 끝나는 간단한 레시피 직접 만들어보니 어차피 익히는시간은 같아서 조리시간에 차이는 없긴하지만 확실히 직접 조미료 이것저것 넣어서 만드는것보다 신경쓸것도 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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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전해본것은 "서지중해 명물요리집"이라는 레시피에 담긴 닭고기 파에야 라는 스페인요리 재료는 닭고기, 쌀, 사프란 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레시피로는 여러가지 야채나 해산물을 같이 넣는듯하다 실제로 인게임에서 만든 닭고기 파에야도 뭔가 이런저런 재료가 같이 들어있는 연출인 모습이라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브로콜리를 같이 넣어보기로했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는 별칭을 가진 사프란 대신 강황이나 파프리카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나도 1g에 3만원이라는 위엄넘치는 사프란의 가격에... 그냥 대체품을 쓰기로했다 이렇게 재료를 준비했으나 오늘은 친구들 두명이 올 예정이라 세명이 먹기에 쌀이 조금 부족한듯하여 더 추가했고 막바지에 새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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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상 지난 이야기지만 다이어트용 식재료를 둘러보다가 미역곤약면이라는걸 보게되었다 그걸 활용해 이런저런 면요리로 만들어 먹어보았다 내가 만들어본건 총 다섯가지 순서대로 물냉면, 비빔면, 우동, 볶음면, 냉모밀 원래 각각을 만드는 방식에다가 면만 미역곤약면으로 바꿔넣었다 다섯가지로 해먹어보니 기본적으로 면의 식감이 다르고, 미역맛이 조금 나는건 어쩔수없지만 물냉면과 냉모밀의 경우 그나마 본판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원래 미역을 넣어도 위화감도 없을뿐더러 육수가 있고 시원하니까 차이를 좀 덜느끼게 되는듯하다 비빔면과 볶음면은 매운계열의 소스를 사용해서 그런지 미역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살짝 밀가루면 특유의 탄수화물 느낌이 없어서 전혀 위화감이 없는정도는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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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보았다 오늘 해볼것은 바로 허브 비니거로 드레싱한 새우 라는 설명이 되어있는 요리이다 오늘을 위해 두달전쯤 로즈마리 화분갈이를 할때 허브식초를 만들어두었다 ㅎ 인게임에서 재료를 모아 만들어보면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 뭐 아무리봐도 접시위에 새우만 있는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내 생각에도 새우만 있으면 뭔가 밋밋할것같기도 해서 브로콜리를 조금 같이 올려보기로 했다 재료는 새우, 허브식초,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브로콜리까지 엄청 심플한 구성이다 조미료같은 부가재료도 사실상 거의 필요없는 수준 새우를 접시에담고 식초를 부어서 재워두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재워두는걸 마리네이드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시간이 좀 걸릴테니 그동안 브로콜리를 준비했다 브로콜리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