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바스 알 아히요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스페인어로 감바스는 새우, 아히요는 마늘이라고 하던데
뭐... 저 두가지에 올리브유 더하면 요리의 전부인 느낌이라 적당한 이름같기도 하다 ㅋ
먼저 마늘 한주먹을 꺼내서 잘게 썰었다
그냥 이게 주재료라 아낌없이 넣는게 좋다
어차피 익히면 매운맛도 안남아서 부담도 없다
작은 냄비에 마늘과 버터 같이넣고
올리브유를 아주 많이 담는다
마늘같은거는 잠기고도 남을정도로 많이담아야됨 ;ㅅ;
사실 이 요리의 메인재료는 마늘도 새우도 아닌 올리브유가 아닐까
가스불을 약하게 틀어서 버터도 녹이고 마늘도 익혀준다
시간이 조금 걸려도 약불로 하는게 포인트
그동안 베트남고추 부셔서 몇개 넣어주고
마늘+마늘이라고 다진마늘도 한숟갈 넣어주고
맛소금과 다시다를 적당히 조금씩 넣어주었다
꽤 오랜기간 냉장고에 잠들어있던 체다치즈도 한장 같이 넣고
찬장 깊은곳에 잠들어있던 로즈마리도 같이 좀 뿌려주었다
사실 버터나 체다치즈, 로즈마리 같은건 선택사항이지만
특히 버터는 구하기 어려운것도 아니고 차이가 꽤 있으니 넣는걸 추천함
치즈가 녹는사이
파프리카 반개를 꺼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냉동실에서 칵테일 새우도 꺼냈다
그대로 파프리카와 새우를 기름속으로 풍덩 시켜준다
이제 그냥 새우가 익어서 붉은빛이 돌때까지 기다려주기만 하면 끝이다
기름기 듬뿍 담긴 감바스 알 아히요 완성
방울토마토나 버섯, 양파같은것도 같이넣어도 나름 괜찮다
기본은 마늘+올리브유+새우 이고
나머지는 변화구 정도의 느낌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면 버터와 방울토마토 추가하는걸 강력추천
다른 레시피들 보면 기름을 바게트빵에 찍어서 많이 먹는다던데
내가 빵을 잘 안먹어서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뭐 다들 그렇게 하는데는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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