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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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쨋날 오후 저녁먹을거리를 찾아 근처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시장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내가 들어간 입구쪽 근처에는 옷이나 악세사리, 이불등을 파는 가게가 많았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먹거리를 파는곳이 나왔다 뭔가... 서울의 광장시장과 분위기나 구성이나 비슷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뭔가 회를 먹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시장 내부에서는 잘 보이지않아 다른곳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상가를 빠져나오니 구석탱이에 이렇게 횟집 간판이 있는게 보였다 뭔가 던전 입구같은 모습을 하고있긴 했지만 뭐 이런데 가보는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좁은 통로를 따라 한블럭 느낌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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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는 하지 않았지만 부산까지 갔으니 해운대 바닷물로 발한번 적셔보자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바로 옆에 동백섬이라는 곳이 있는걸 알게되었다 섬이라고는 되어있는데 육지와 붙어있다 형태로봐서는 옛날에는 해안에 가까이있는 섬이었는데 이어붙인것같은 느낌 큰 섬도 아니고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 정도로 이용되고 있는듯 보인다 나는 해운대 해수욕장쪽에서 들어와서 시계방향으로 섬을 돌았는데 감사하게도 입구 바로앞에있는 부산웨스턴조선호텔 앞에 호텔측에서 설치한 에어프레셔가 있었다 해운대 바닷가를 따라 걸어온지라 발에 모래가 가득했는데 편안하게 털어내고 동백섬 입구로 진입할수 있었다 섬의 산책로는 바닷가를 따라 걸어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식으로 섬을따라 쭈욱 길이 이어져있나보다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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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출발전 그쪽출신 친구가 말하길 부산가면 꼭 먹어야할 대표 음식은 밀면과 돼지국밥이라고 했다 물론 그 친구의 주관적 견해이긴 하겠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거 먹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맛집을 막 찾아다니는편은 아니지만 친구가 추천해준 돼지국밥집이 마침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이기도 해서 한번 찾아가보았다 나는 15분정도 거리라 걸어서갔지만 서면 근처인 범일역 인근이라서 기본적으로 접근성은 좋은 위치인것같다 가게는 좀 오래된듯하고 수수한 모습이었다 평일오전 10시반, 뭔가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보이진 않았는데 그래도 몇명이 이미 식사중인 모습이 보였다 내부모습도 단촐하다 나처럼 무던한 사람은 별생각이 없지만 깔끔한 분위기의 가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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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둘째날 오전, 이번 목적지는 해동용궁사였다 해동용궁사 인근에 오시리아역이 있긴한데 그곳에서 걸어가려면 30분정도는 걸릴만한 거리라 이런 한여름에 그런 코스를 가고싶진 않아서 오늘도 버스를 이용했다 버스에 내려서 오르막길을 10분정도 걸어가니 해동용궁사 입구가 나온다 월요일 오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외국인도 꽤 많이보이는걸보니 나름 소문난 부산여행 필수코스 같은 느낌인듯 입구에 저렇게 동물석상들이 쭈욱 줄지어 서있는데 이런쪽은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대강 12지신을 상징하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이 되었다 석상들을 지나가니 전체 안내지도가 있다 해동용궁사라는 이름값을 하기위한건지 파란색 용을 덧그려놓은 지도인데 솔직히 용 그림이 그냥 지도보는데 방해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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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중 부산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곳은 남포역의 자갈치시장이었다 가방을 남포역 락커에 맡기고 나오니 오후2시반 나는 이번 여행의 첫 식사로 곰장어 구이를 생각했다 둘러보니 자갈치시장 근처에는 산곰장어를 파는곳이 몇군데 있었다 나는 처음오는곳이라 그냥 느낌만으로 주연네라는 가게를 골라서 들어갔다 대강 이런 분위기의 오래되보이는 가게였는데 일요일 오후3시라는 애매한 시간이라 한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나는 혼자였기에 산곰장어 양념구이 가장 작은걸로 하나 주문했다 곰장어 양념구이는 이렇게 쿠킹호일에 싸여서 나왔다 저대로 익힌다음 먹으면 되는것같다 뭐 대부분의 것들은 아주머니께서 왔다갔다하면서 해줘서 나는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다 드디어 다 익어서 먹는순간 부산에 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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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여행에서 첫날 향한곳은 영도의 태종대 유원지였다 태종대 유원지는 지하철이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남포역에서 버스로 이동했다 다행히 부산이 버스노선도 잘 되어있는듯하여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내마음속 대중교통의 기준점이 된 울산이 너무 안좋은걸지도 모르겠다 :) 버스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태종대 입구가 보이게된다 태종대는 위 사진처럼 원형으로 한바퀴 빙 돌아볼수있는 코스가 있고 걸어서 이동하면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건 아마 중간중간 다른곳으로 거의 안빠지고 돌기만 해야할듯하다... 내가 방문한 7월말 한여름에 걸어서 다니다가는 무사하지 못할듯한 느낌이 들어서 다누비열차 라는것을 타보기로 했다 얼핏보면 놀이기구처럼 보이기도 하는 열차인데 순환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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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가면 보통 숙소체크인을 오후에 하게되는데 도착시간이 오전이라 꽤 시간이 많이남는 경우가 종종있다 나의 이번 부산여행도 그러했는데 나는 가방하나만 메고간터라 캐리어까지 끌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시간을 계속 메고다니기엔 부담스러웠다 찾아보니 부산에는 지하철역에 짐을 맡길수 있는 락커가 있었다 나는 여행첫날 남포역에서 이용했는데 보통 역 개찰구 근처에 있는듯해서 찾기도 쉽고 사용법도 락커옆에 친절하게 붙어있다 가격도 나는 작은사이즈로 거의 10시간 가까이 보관했는데도 5천원 미만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만 당연하게도 맡긴자리에 다시 돌아와서 짐을 찾아야하므로 여행경로를 계획할때 유의해야할듯하다 무겁게 짐 들고다니지말고 편하게 맡기고 다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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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울산에 살았고 아직 부모님이 그곳에 계셔서 일년에 몇번씩 가지만 바로옆에있는 부산에는 아직도 거의 가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홀로 부산여행을 가보기로했다 날짜는 7.21(일) ~7.24(수) 로 갔다왔는데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오랫만에 부산에사는 친구도 만나보고 여러 명소에도 가보는 등 나름 재밌고 알찬 여행이었다 4일간의 일정은 1일차우리집 - 부산역 - 자갈치시장(점심식사) - 태종대유원지 - 남포역인근(친구와 저녁식사) - 숙소체크인 2일차숙소출발(아점) - 해동용궁사 - 해운대 to 광안리 해안길산책 - 부평깡통시장(저녁식사) -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 숙소 3일차숙소출발 - 동래읍성 - 동래시장(점심식사) - 송도해상케이블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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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6.3일 부터 11일까지 총 9일간의 몽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자유여행위주로 해외여행을 다니는편이지만 몽골여행은 여행사를 이용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제외한 지역에는 사실상 대중교통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국제면허증이고뭐고 외국인은 렌트해서 운전자체를 할수없게 되어있는듯 하여 정말 울란바토르 내부와 일부 대중교통이 통하는 지역에만 있을게 아니라면 어쩔수 없는듯합니다 저는 오다투어라는 여행사를 이용해서 6박7일 고비사막투어로 다녀왔네요 여행경비 경비는 이것저것 다 합쳐보면 200만원쯤 든것같습니다 거리에비해 생각보다 항공권 가격대가 좀 나가는편이고 여행사 투어를 이용하다보니 일정수준의 지출은 고정되어있어 저예산 여행은 힘들듯합니다 위의 두가지로 대부분이 비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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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부처님오신날이니 봉은사를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은 사람이 엄청 많을것같아서 어제 다녀왔어요 ㅋ 봉은사는 코엑스 바로위쪽에 있고 봉은사역도 있기때문에 편하게 방문할수 있습니다 봉은사에 주차장도 있는데 가격은 비싸지 않아보였지만 주차장이 흙바닥이라 주의는 해야할듯합니다 24시간 개방된건 아니지만 5시~22시라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없고 무료입장입니다 봉은사를 한바퀴 빙 둘러있는 명상길이라는 15분정도되는 산책코스도 있고 사찰이 도심에 있는지라 소규모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고 건물이 많이 있었습니다 곧 부처님오신날이라 그런건지 대웅전앞에 연등이 엄청나게 달려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안가봐서 늘상 그런건진 모르겠네요 저는 뭐 종교적인 성향이 있는사람은 아니라, 그냥 넘어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