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둘쨋날 오후
저녁먹을거리를 찾아 근처에 있는 부평깡통시장을 찾아가 보았다
월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시장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내가 들어간 입구쪽 근처에는 옷이나 악세사리, 이불등을 파는 가게가 많았고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니 먹거리를 파는곳이 나왔다
뭔가... 서울의 광장시장과 분위기나 구성이나 비슷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뭔가 회를 먹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시장 내부에서는 잘 보이지않아 다른곳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상가를 빠져나오니
구석탱이에 이렇게 횟집 간판이 있는게 보였다
뭔가 던전 입구같은 모습을 하고있긴 했지만
뭐 이런데 가보는것도 여행의 재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좁은 통로를 따라 한블럭 느낌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니 드디어 횟집 간판이 나왔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밀양횟집 바로 맞은편에 수목횟집이라는곳도 있었는데
그냥 처음 밖에서 간판을 보았던 밀양횟집에 가기로하고 들어갔다
혼자 조용히 들어가서 구석에 자리잡았다
동네아저씨들로 보이는 다섯분이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고있었다
언성이 다소 높긴했지만....^^
메뉴에는 이것저것 있긴했지만
모듬회 가장 작은것으로 주문했다
근데 내가 혼자온걸 보시더니 감사하게도 3만원짜리 모듬회로 해주겠다고 하셨다
아마 메뉴판에 까맣게 가려진게 3만원짜리였던 모양이다
조금 기다리니 모듬회가 나왔다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접시밑에 작은 그릇이 있어 밑에 얼음팩이 들어있었다
부산에 와서 느끼는점이 술값이 싸다는것도 있지만
나는 쌈싸먹는걸 좋아하는데 어딜가나 쌈채소를 후하게 많이주는것같다
혹시 우리동네가 잘 안주는건가 ㅜ
나혼자 먹기에는 3만원짜리 모듬회도 차고넘치는 양이었다
회도 싱싱한것같고 맛있었는데
내가 그쪽 전문은 아니라서 잘 표현하긴 힘들듯 ㅋ
부산여행 혼자오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놀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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