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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 8. 15. 20:44
작성자
yul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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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는 하지 않았지만

 

부산까지 갔으니 해운대 바닷물로 발한번 적셔보자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바로 옆에 동백섬이라는 곳이 있는걸 알게되었다

 

 

 

 

 

 

 

 

섬이라고는 되어있는데 육지와 붙어있다

 

형태로봐서는 옛날에는 해안에 가까이있는 섬이었는데 이어붙인것같은 느낌

 

큰 섬도 아니고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 정도로 이용되고 있는듯 보인다

 

 

 

 

 

나는 해운대 해수욕장쪽에서 들어와서 시계방향으로 섬을 돌았는데

 

감사하게도 입구 바로앞에있는 부산웨스턴조선호텔 앞에 호텔측에서 설치한 에어프레셔가 있었다

 

해운대 바닷가를 따라 걸어온지라 발에 모래가 가득했는데

 

편안하게 털어내고 동백섬 입구로 진입할수 있었다

 

 

 

 

 

 

섬의 산책로는 바닷가를 따라 걸어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식으로 섬을따라 쭈욱 길이 이어져있나보다 했는데

 

한바퀴 돌아보니 전체의 1/3 정도만 이런 해안길이었다

 

폭염경보까지 뜬 날씨였는데도 간간히 바닷바람이 불어오니 그래도 살만한 기분이 들었다

 

 

 

 

 

 

길을 따라 가다보니 인어공주상이 먼저 보였다

 

위험해보여서 바로옆까지는 갈수 없었지만

 

몇몇 사람들이 인어공주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있었다

 

 

 

 

 

바닷가 산책로 이외의 나머지 구간은 이런식으로 비교적 넓은길로 이어져있다

 

길 형태로 봐서는 차량도 들어올수 있는건가 싶긴한데

 

평소에는 막혀있는건지 외부차량이 다니는것같지는 않았다

 

 

 

 

섬의 중간쯤까지 오니 해운대석각과 작은 등대가 나왔다

 

해운대석각이라길래 뭔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님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반해서

 

바위에다가 본인의 아호를 딴 해운대라는 글을 새겨놓았다고 하는데

 

천년전에도 요즘처럼 관광지에다 이름쓰고가는 사람이 있었구나 하는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나아가니 누리마루 APEC하우스라는 기념관 같은곳이 있었다

 

뭐하는곳인가 싶어 들어가보니

 

200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APEC 회의의 실제 회의장으로 쓰인 뒤 기념관처럼 만들어둔 모양이다

 

근데 회의는 딱 하루만 개최된것같은데

 

다행히 이후에도 건축물 활용을 잘 하고있는듯 보이긴 하지만

 

그 하루를 위해 이런 건물을 지었던건가...? 하는 묘한 기분도 든다

 

 

 

 

 

 

이후로 계속 길을 따라가니 주차장 방향으로 섬을 빠져나왔다

 

동백섬이라는 작은 섬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만한 무언가가 있는곳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엔 꽤 괜찮은 장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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