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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 산책을 하면서 뭔가 먹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뭔가 강렬한 빨간색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오후3시정도로 보통 식당이 브레이크타임이거나 한산할 시간인데
영업도 하고있고 안에 사람도 몇명 보이는게 나쁘지 않아보여 들어가보았다
내부 분위기도, 메뉴도 거의 중식식당의 정석과 같은느낌의 구성이다
나는 가게 정문에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차돌박이짬뽕" 이라는 글자에서
이 가게가 가장 자신있는 메뉴가 아닐까 하여 차돌박이짬뽕과 이과두주를 주문해보았다
이과두주가 먼저 나와서 보니 무려 56도짜리 술이다 ㄷㄷ
보통 보드카 위스키등이 40도정도인걸 생각하면
살면서 마셔본것중 가장 독한술인듯....
뭔가 탕수육맛도 좀 보고싶어서 미니탕수육도 추가주문 ㅎ..
이과두주를 홀짝거리며 조금 기다리니 짬뽕과 탕수육이 나왔다
짬뽕국물부터 맛을보니 상당히 마음에 든다
탕수육은 뭐 다른곳과 크게 다른느낌은 아닌듯?
특이하게도 짬뽕면이 초록색이었다
딱히 다른맛이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짬뽕맛이 강해서 가려진것일수도 있지만
천천히 생각하면서 먹어보니 맛보다는 식감의 차이인것같았다
사실 색깔이 다르지 않았으면 몰랐을듯 ;ㅅ;
양이 많아서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그릇을 다 비우고 가게를 나왔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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