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읍성

 

 

 

 

 

 

 

 

부산여행 3일차 아침, 동래읍성으로 향했다

 

명륜역과 동래역이 근처에 있긴하지만 걸어가기는 조금 멀어서

 

동래역에 내려서 마을버스를 탔다

 

 

 

 

 

 

네이버지도를 보고 갔는데...

 

버스 정거장이 지도와 살짝 다른위치에 있었다

 

다행히 여기가 출발점인듯하여 버스가 조금 서있다가 출발해서

 

놓치지않고 탈수는 있었다

 

 

 

 

 

 

 

복천박물관 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바로 근처에 입구가 있었다

 

화요일 오전이고, 그렇게 유명한곳은 아닌듯하여 관광객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는 두갈래길이 있었는데

 

그냥 마음따라 왼쪽을 정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니 먼저 동래읍성 역사관이 나온다

 

내려올때 보니 반대쪽 길로 갔으면 장영실 과학동산이 먼저나왔을듯하다

 

 

 

 

 

 

 

 

역사관 입구에는 임진왜란때 동래읍성을 지키려했던 송상현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있었다

 

아무래도 동래읍성의 역사에서 임진왜란이 가장 중요한 사건인듯

 

역사관에는 옛 동래읍성의 모형과 각종 문서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물들이 실물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아니겠지?

 

 

 

 

 

 

 

역사관 안에는 VR체험존과 천문기기 탁본 체험장도 있었다

 

근데 VR체험존은 13~17시로 운영시간이 있어서

 

내가 도착한건 9시가 조금 넘었을때라 이용할수가 없었다 ㅠ

 

 

 

그래도 천문기기 탁본체험은 할수 있었는데

 

몇가지 탁본 후보가 미리 준비되어 있고

 

그 위에 탁본용 종이를 놓고 먹(?) 같은 것을 위에 문지르면 탁본이 그려지는 구조였다

 

 

 

 

 

 

 

 

슥슥 문지르니 그럴싸한 탁본이 뚝딱완성

 

완성된 탁본을 기념으로 가방에 챙겼다 ㅎ

 

 

 

 

 

 

 

 

역사관을 나와서 산책로를 따라 10분정도 가니 잔디가 깔린 광장이 나왔다

 

길의 방향으로볼때 더 단거리로 갈수있는 길이 있긴할것 같은데

 

잘 정돈된 산책로를 걷는것도 기분이 좋았다

 

 

광장은 꽤 넓은장소라서 가끔 행사같은걸 할수도 있겠다 싶은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서 좀 황량한 느낌

 

 

 

 

 

 

 

 

광장을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나아가니 성벽이 보였다

 

아마 복원된것이겠지만 몇몇 벽돌은 지나치게 새삥같은 느낌이....

 

성벽을따라 높은쪽으로 계속 올라가 보았다

 

 

 

 

 

 

대강 가장 높은곳인듯한 장소에 도착했다

 

옆에는 소나무숲이 있고, 쉼터같은 공간도 있다

 

그리고 높은곳이다보니 부산시내가 잘 내려다 보였다

 

오늘도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했는데

 

사실 장마철이라 여행 내내 맑은하늘을 보는건 어려웠지만

 

다행히 구름은 계속 있어도 지금까지 한번도 비가 온적은 없었다

 

 

 

 

 

 

 

쉼터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올라왔던 성벽을 따라 내려오니

 

아래쪽에는 성문이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들어온 입구 반대쪽에서 이쪽으로 올라오는길도 있는 모양이다

 

 

 

 

 

 

 

성문을지나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장영실 과학동산이 있었다

 

왜 이런곳에 뜬금없이 장영실이 있는걸까 생각했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장영실이 동래출신이라고한다 ㅋ

 

 

 

 

 

 

 

 

 

 

장영실 과학동산에는 어디선가 많이 본 해시계, 물시계, 혼천의, 기타등등 여러가지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주로 시계들이 많은데 태양을 이용하는것들은 직접 현재시간을 계산할수 있게끔 되어있었다

 

 

위에있는 앙부일구에서 그림자가 9시40분정도를 가리키고있는데

 

시계를보니 오차가 10분이내로 얼추 맞는 시간이었다

 

 

 

 

 

 

 

 

장영실과학동산 바로옆에 있는 축성비를 지나 내려오니

 

처음 들어왔던 그 갈림길이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천천히 설렁설령 다녀서 대강 1시간 반정도?

 

 

 

 

동래읍성이 사적지이긴 하지만 엄청 이것저것많고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기보다는

 

동네 뒷동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조용히 산책하듯 둘러보기에 좋은 코스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