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결심한지도 5일이 지났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진 않는다
처음에 세운 세가지 원칙
1. 모임에 참여할때는 술이나 음식을 가리지는 않되 지나친 과식을 하지않도록 생각하자
2. 평소 자주하던 혼술은 당분간 하지않고, 식사메뉴도 조금 다이어트 친화적으로 바꾸자
3. 낮에 비는시간에 뒹굴지말고 운동을 해보자
실제로 5일간 해보니 1번부터 난관이었다
생각보다 모임에 나가서 지나친과식을 의식적으로 피하기가 어려웠다
2번도 생각보다는 잘 되지 않는다. 혼술은 안했지만 양조절이 뜻대로 안되는것같다
그나마 3번은 어떻게든 조금씩 해볼수 있는거라 괜찮았던듯하다
평소에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많이하는건 힘들것같아서
첫주는 빠른걷기운동으로 시작해보았다
5일중 하루는 비가와서 쉬고 나머지는 집주변에 가능할것같은 산책코스로
탐색도 좀 할겸 이래저래 바꿔가며 돌아봤다
잠실운동장방향은 좀 별로였고..
탄천, 양재천을 거쳐 한바퀴 도는 코스도 나쁘지 않았지만
수서역까지 송파둘레길따라 쭉 가는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문제는 수서역에서 지하철타고 돌아와야된다는거지만...
만보기를 켜보니 진짜 저 산책코스 나가는거외엔 정말 안움직이긴한다...
특히 비가왔던 20일에는 바닥에 붙은수준...
그리고 식단을 위해서 쌀밥대신 현미밥도 주문했고
아직 도착은 안했지만 닭가슴살도 한봉지 샀다
대단한변화는 아니지만 이렇게 조금씩 바꾸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오늘 몸무게를 다시재보니 저번보다 살짝 줄긴했다
하지만 1kg 차이도 안나는 이정도는 전날 밥만 조금 적게먹어도 차이가 나는거라
아직 별다른 성과가 있다고 보긴 힘들듯하다
뭐.. 며칠만에 어떻게 되는거면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하지도 않았겠지
일단 기록을 해두었다
다음 일주일도 좀 더 나아지기를 기원하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