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겜을 하다가 또 한가지를 더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저번 안초비 그라탕과 같은 레시피 안에있는 다른 요리법인데
모자란 영어실력으로 보니 대강 밀가루와 버터로 구운 연어구이쯤 되보이는 설명
그냥 재료구해다가 하나 만들어보니
연어 뫼니에르 라는게 나왔다
어디서 들어보긴했는데.. 뫼니에르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더니
해산물에 밀가루를 뭍혀서 버터로 구워낸 프랑스요리 라고 한다
연어만 이것저것으로 바꾸면 다른요리가 되는듯하다
돼지불고기 오리불고기 소불고기 처럼
냉동 연어살을 한봉지 샀다
집에서 밥해먹은지 오래됐지만 연어를 사보는건 거의 처음인것같은데
생각보다 얼마안해서 앞으로 간간히 써먹어볼지도?
몇조각 꺼내서 소금, 후추, 생강가루를 뿌려서 밑간을 해주었다
경험상 생선류엔 이렇게 해주는게 좋았던지라.. ㅎ
그리고 집 구석에 처박혀서 이미 유통기한이 살짝 지난 밀가루도 뿌려주었는데
생각보다 튀김옷 입힐때 바르듯이 잘 붙지는 않는듯하다
팬에 버터를 녹이고 거기다 연어살을 올려주었다
원래 이런용도가 아닌 일반버터라 빨리 타버릴거같아서
불 세기를 낮게 유지하고 굽는시간을 조금 길게했다
그 사이 생선위에 뿌려줄 소스를 준비했다
별거없고 대충 간장2 맛술1 레몬즙1 정도 넣었다
여기에 지금 연어굽고있는 버터까지넣을예정
연어겉면이 다 구워진듯하여 접시로 옮기고
버터가 남은자리에 소스를 들이붓고 맛술 알코올이 날아가도록 살짝 끓여주었다
뭔가 허전해서 키우고있는 로즈마리를 조금 꺾어다 연어위에 올리고 소스를 부어주었다
거기에 파슬리까지 살짝 슉슉 하고나니 완성 ㅎ
연어 먹어보니 맛있다
속이 살짝 덜익긴 했었지만 이상하진 않았다
연어는 원래 회로도 많이먹으니까.. ㅎ
이름은 뫼니에르라고 하니 뭔가~ 고급져 보이고 그렇긴 한데
뭐 사실 그냥 생선버터구이에 소스를 얹은 요리이다
해산물 종류별로 어울리는 소스를 잘 만들어야 될거같은데
오늘 만든것도 꽤 괜찮았다
이정도면 만드는것도 안어렵고 가끔씩 해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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