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의 움직임이 굉장히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하루만에 거의 -10% 를 찍는 일도 일어났고
미국증시도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고있다
이럴때 시장의 변동성 지수를 나타내는 VIX지수가 급등을 하게되는데
1~2주전만해도 13언저리에서 횡보하던 VIX지수가 장중 한때 60을 넘었고 지금도 30언저리를 맴돌고있다
나도 이번에 처음 매수해보는것이지만
증권시장에는 VIX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존재한다
그리고 당연히 반대로 VIX지수의 인버스를 추종하는것도 있다
이것은 VIX지수의 과거 이력인데
저점은 10~15사이로 형성되어 있지만 간간히 30이상, 심지어는 60까지 치솟는일도 보이곤한다
위의 차트는 일봉 종가기준이라서 60정도가 고점으로 보이지만
실시간 기준으로는 그보다 훨씬 위로 간적도 있는듯하다
나는 VIX지수가 30을 넘을때 VIX지수 인버스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2%를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겨우 2%??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도 안해본것이라 이론에 기반한 실험적인 포지션이기도 하고
추가매수를 고려해서 작게잡은 진입비율이기도 하다
이렇게 VIX처럼 일정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지수에 대한 투자는
일정지수 이하에서의 롱 포지션과, 일정지수 이상에서의 숏포지션을 생각할수 있는데
나는 어찌되었든 숏 포지션의 계획을 세운것이다
그것에는 내 나름의 두가지 이유가 있다
1. VIX지수가 치솟는것이 상대적으로 순간적인 이벤트
당연하게도 위든 아래든 변동성이 큰 구간이 평상시에 자주 나오지는 않기때문에
VIX지수가 치솟는건 빠르고 가파르게 일어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간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않다
그것은 VIX지수가 낮을때 사서 높을때 매도하는 전략일경우 개인적 사정으로 그 매도 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VIX인버스로 갈경우 매수 타이밍을 놓칠 가능성이 있는것이지만
나의 개인적인 투자방식으로는 혹시 매수타이밍을 놓치면 안하면 그만이지만
이미 매수한것의 매도타이밍을 놓치는건 여러모로 타격이 크다고 보고있기에
VIX 숏포지션을 이용하는 첫번째 이유가 되었다
2. VIX 롱포지션은 비용이 발생한다
그럴리는 없긴하지만 VIX지수가 항상 일정하기만 하다면 VIX 롱포지션은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게되고
장기적으로 우하향을 그리게된다. 쉽게말해 "존버불가"
그말을 반대로 하자면 VIX 인버스지수는 지수가 일정하다면 장기적 우상향을 보이게되는것이 되는데
물론 평상시 VIX 인버스에 장기투자를 하게되면 우상향하는 모습은 보겠지만
언젠가 위기의 그날 와서 변동성이 떡상할때 멸망을 보게되므로
아무타이밍에나 존버하는 투자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나의 진입타이밍은 VIX가 급등할때 인버스에 베팅하는것이 된다
누군가는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것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국내주식이든 해외주식이든 나의 기초적인 투자전략이라 위화감도 적다
지금은 최초 진입시점을 VIX지수가 30을 돌파하는 시점으로 보고 들어갔지만
당연하게도 더 위로 갈수도 있다
그것을 대비해서 50, 70을 돌파할때도 추가매수를 할수있도록 여유자금을 남긴다
그렇게 상대적 저가에 VIX 인버스를 매수하고 시간이지나 VIX지수가 일정수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미련없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떠나는게 내 계획의 큰 틀이다
나는 평소에 포트폴리오 계좌에 장기채권 + 외화RP로 20% 수준의 비중을 가지고있었다
일주일전인 7월 31일에만 해도 채권 14%, RP 6.1%를 가지고있었다
그것의 의미는 당연히 리스크헷징도 있지만
이런 순간에 다른 포지션을 잡을수있는 시드로 활용할수도 있는것이다
사실 원래 내 생각보다 고금리가 강하게 지속되어 채권포지션이 높게 유지되는 기간이 다소 길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RP를 유지했고 오늘 그 RP를 팔아 VIX지수 0.5배 인버스인 SVXY로 진입했다
결과는 어떨지 잘 모른다
투자라는건 항상 알수없는 미래의 연속이었으니까
그런 혼란속에서도 과거 데이터에 기반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찾아서 실행하는것
그것이 내가 믿는 가능성 높은 투자방식이다
시간이 지나
이번에도 저번 위기처럼
"그땐 그랬지~ " 하며 추억하는 에피소드로 남기를 바라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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